김형률교수 강의 수강소감




Medieval European History-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2017/2 Facebook Group

김형률 교수 수업 수강소감/2014년 1학기 


2015년 2학기 김형률 교수 강의 수강  후기

2015 겨울방학 숙명 MOOC Campus

Hyejoo Ji -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수업 방식에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리서치를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어떤 자료를 선택해야 하는지 많이 배울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의 중후반에는 어떻게 자료를 큐레이팅 할것인지에 대해서도 조금은 감을 잡았다고 생각해요ㅎㅎ 인터넷상에 수많은 정보들 중에 중요한 정보를 골라내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아 뜻깊습니다. 감사합니다!!


성희혜 - 세계 유수의 대학 강의(MOOC)를 듣고 난후 자신이 흥미있는 사건이나 주제를 골라 직접 양질의 자료를 리서치하고 큐레이팅 하면서 나만의 수업자료를 만들어 보았던 수업이었습니다! 수업 초반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수업을 거듭하고, 직접 여러가지 클릭해보면서 좋은 자료를 리서치하는 기술이 점점 는 것 같아요! 그리고 수업 중 사용했던 storify, google 문서 등의 도구는 너무 편리해서 지금까지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두리 - 이번 수업을 통해 두 가지를 크게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인터넷을 통해 역사라는 학문이 나날이 발전한다는 사실입니다. 옛날 책을 들추면서 역사는 더디게 변화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습니다만, 교수님 표현대로 인터넷 속에서는 역사적 지식과 학문들이 생물처럼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참된 발전을 바라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또 하나는 역사도 사람이 쓴 것이란 사실입니다. 우리는 책에 인쇄된 글들을 쉽게 믿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조회수가 높은 글은 쉽게 믿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통해 어떤 근거로 지식을 선별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터넷의 좋은 점은 그 사람의 소속 뿐만 아니라 직업 활동 과정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후자를 기반으로 글을 판단하는 것이 더 신뢰도가 높을 것입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만 요약하자면 역사학과 학생으로서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역사 학문을 발전시키는 지 알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배하영- 매일 암기와 사료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수업을 듣다가 새로운 유형의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양중세사를 한국어로 번역이 된 것으로 배우는 게 아니라 각자 선택한 주제를 1차사료와 함꼐 연구하면서 깊게 공부할 수 있었던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학기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저에게 큰 변화가 있다면 단연 사료를 고르고 분석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한 학기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임윤서


김형률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배운 것이 참 많았다. 운 좋게도 유럽통합사와 서양중세사 수업을 모두 수강 신청하였던 나는 두 수업을 통해 대학생활의 분기점을 만나게 되었다.

역사는 후퇴하지 않는다. 그것이 당시에는 어떤 실패로 보이고 어떤 오점으로 보일지라도 그 또한 지난 역사의 토양 위에서 자라난 역사의 열매이다. 당대에는 그 열매가 실패한 것으로 보이고 영양분이 없기 짝이 없을지라도, 결국 이 열매를 거름 삼아 또 다른 역사가 피어난다.

문명은 항상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매 시대 전례 없는 변화를 꽃피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도 그러하다. 인간이 컴퓨터를 발명한지 몇십년 만에 컴퓨터 없이 살 수 없는 동물로 변해있다는 사실만 봐도 그렇다. 변화는 급진적이며 예고 없이 지속적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우리는 어떻게 부응해야 하는 것일까? 피상적이고 진부한 질문이면서도 근본적인 질문이다.

종강과 함께 내가 얻은 결론은 하나였다. 변해야 한다.

이 또한 피상적이고 진부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자 정답일 것이다.  

변화기에 변하지 않는 것은 도태된다. 도태되는 것은 멸종된다. 그것이 생태계의 순리이다.  거부할 수 없다.  

김형률 교수님이 한 학기동안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것은, 변화기에 도태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습득해야 할 필수적인 것들이었다. 반드시 저장 버튼을 누를 것을 유의하며 한글파일로 레포트를 작성하고, 팀과제를 위해 주말에도 학교를 가고, 즐겨찾기 기능 때문에 항상 노트북을 들고 다녔었던 것이 과거의 나였다.

이제는 구글닥스로 과제를 작성해 중간에 저장 버튼을 깜빡하여도 소스라치게 놀랄 일이 없으며, 몸이 아픈 날에는 집에서 행아웃을 통해 조원들과 조과제를 하며, 다른 어떤 컴퓨터를 쓰게 되더라도 구글 계정 하나로 내가 저장한 모든 기능들과 정보들을 언제 어디서든 사용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 언론들의 기사들을 광범위하게 구독하게 되었으며 해외 대학의 강의 또한 집에서 편하게 듣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불과 한 학기만에 나에게 일어난 변화이다. 앞서 말했듯 변화는 급진적이며 예고 없이 지속적이라는 치명적인 성질을 지니고 있다. 치명적인 성질을 지닌 것들은 늘 그렇듯 위협적이지만 동시에 막강하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변화에 위협만을 느끼는 쪽에 설 것인지, 변화를 배워 막강해지는 쪽에 설 것인지는 당신의 선택이다. 교수님은 우리가 후자를 선택하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셨다. 그리고 학기가 끝날 무렵, 우리는 모두 분명 어딘가 모르게 조금은 달라져 있었다.

한 학기가, 그리고 긴 듯 짧았던 일년이 여물어가고 있다. 2015년의 끝자락에 선 지금 돌아보면 김형률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올해 받은 최고의 선물들 중 하나였다.


모효빈

   어느덧 3학년 2학기를 시작하면서 취업에 대비하기 위해, 학기 시작과 동시에 토익 스피킹 시험 준비를 함께 했다. 1학년이 지나면 영어 토론과 발표, 영어 쓰기와 읽기에 대한 수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영어 공부란 3학년에게 현실적으로 힘들었다. 때문에 학원을 함께 병행하면서, 고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유럽 통합사 수업을 듣다 보니 그럴 걱정을 할 이유가 없었다. 수업 자체가 영어로 된 외국 강의들을 찾아 듣는 것이었고, 그러한 강의들도 본인이 관심이 있는 분야들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에,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것보다 훨씬 흥미가 있었다. 그렇게 영어 수업을 들으니 당연히 듣기 실력도 올랐다. 또한 Discussion을 통해서 직접 외국에 있는 친구들, 심지어 교수님들까지도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은 기본적인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외국의 우리 나이 또래 친구들이 쓰는 은어나 속어, 비밀 인터넷 용어들까지도 배울 수 있게 해 주었다. 또한 외국의 교수님들께도 직접적으로 조언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나의 그릇 역시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뿌듯했다. 또한 영어 사전 툴바를 알게 되어서,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단어를 드래그하면 바로 단어의 뜻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공부하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편리하고 짧은 시간에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또한 자료를 큐레이팅 하는 방법도 달라졌다. 이 수업을 듣기 전에는 과제를 할 때 항상 우리나라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했었다. 하지만 수업을 통해 ‘Google Research’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전 자료 검색을 하던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정말 우물 안 개구리라고 느껴졌고, 기본 검색 사이트를 구글로 설정하게 되었다. 그렇게 설정을 한다고 하더라고, 기본 언어 설정을 영어로 해 놓아야 외국의 자료들을 온전한 모습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역시 알게 되었다. 때문에 영어 공부가 두 배로 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이미지 검색 역시 충격이었다. 이전에는 궁금한 이미지가 있으면, 이미지의 특징을 억지로 뽑아내서 검색을 했는데, 이제는 이미지 파일을 올려놓으면 바로 검색이 간편히 됐다. 때문에 시간도 굉장히 단축되고, 특징을 잡아내서 검색할 때보다 훨씬 정확해졌다.

       또한 자료 검색에 앞서 About Us에 먼저 들어가보는 습관이 생겼다. About Us에 들어가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대해 대략적인 그림을 그리고 자료를 살펴 보아야, 그 자료를 대하는 나의 객관적인 시선 역시 키울 수 있었다. 또한 그렇게 얻어낸 정보가 그렇지 않은 정보보다 훨씬 신빙성이 있을 수가 있었다.

       학기 말 이용하게 된 ‘Storify’ 역시 신선한 충격이었다. 평소 블로그 포스팅 하는 것을 즐기면서, 글을 쓰는 것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았다. 그러면서 항상 답답했던 것은 바로 참고자료에 대한 출처를 밝히는 점이었다. 출처를 조금이라도 밝히지 않으면, 표절이라는 시비가 붙기도 했고, 출처를 밝히기 위해 원작자에게 참조를 부탁하면 거절을 당했기 때문에, 내 식으로 새로 풀어서 써야 했기 때문에, 처음에 담으려고 했던 나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글이 흘러가기도 했다. 하지만 Storify는 처음부터 타 사이트에서 자료를 옮겨와 큐레이팅 하는 것에서 글을 시작할 수 있었다. 타 사이트 역시 종류가 많았고, 자료의 폭 역시 깊어져만 갔다. 그렇게 글을 끄는 양식과 도구들도 혁신적이었다. 문단 별로 글 상자를 만들어서 그 글 상자에 대한 편집이 가능했는데, 굉장히 편리하고, 문단의 위치도 자유자재로 옮길 수 있어서, 글을 쓰다가 원할 때에는 꼬임 없이 유연하게 문단의 순서를 조정할 수 있었다. 또한, 얼마 전부터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스마트 에디터’라는 툴을 발표하면서 글을 편리하게 쓸 수 있게 됐음을 홍보하고 있었는데, 그러한 툴들이 바로 Storify의 툴과 닮아 있었다. 나와 같이 Storify를 접해본 사람들은, 이것이 Storify로부터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겠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네이버만의 특별한 도구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때문에 여기에서도 ‘아는 만큼 보이는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이슬기



유럽통합사 기말논문을 끝으로 대학생활의 모든 마무리를 짓게 되었다. 추가학기를 다녔으니 대학을 5년 동안 다닌 셈인데, 유럽통합사 수업을 통해서 아직도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작년에 서양중세사 수업으로 ‘그동안 내가 너무 일차원적으로만 공부해왔었구나’ 라는 점을 느꼈었다. 작년 이맘때쯤 썼을 중세사 수업 수강후기를 오늘 다시 읽어보니, 꽤나 고생을 했었던 것 같다. 영어로 뒤덮인 자료들은 찾는 것보다 해석하는 것에 더 진땀을 뺐었고, 우리나라와는 굉장히(!) 다른 해외 사이트의 구조에 적응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그 후 1년이 지나 다시 김형률 교수님의 수업을 신청하면서 사실 작년에도 냈던 것이니까 올해는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었다.

하지만, 중세사 수업을 들었던 이후에 나의 인터넷 이용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은 착각이었다. 유럽통합사를 들으면서 다시 적응해나가기 바빴던 것이다. 수업을 듣는 동안에만 잠시 열심히 하는 것으로는 인터넷 문명을 내 세상으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이번 학기였다.

그래도 이 수업으로부터 배운 공부 방식이나 사고방식 덕분에 감사한 일도 있었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역사교육으로 교육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번 학기 내내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쓰느라 바빴었다. 그리고 얼마 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합격통보를 받아서 한 학기 바빴던 보람을 느끼고 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니 내가 학업 계획서에 ‘나만의 역사 콘텐츠 아카이브’를 만들겠다고 썼던 것이 생각이 난다. 그것이 대학원의 교수님께 얼마나 어필을 했을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히 다른 학생들과는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이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아직도 남아있는 과제들을 하느라 바빠서 아직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지만, 이번학기에 유용하게 사용했던 스토리파이나 블렌드스페이스를 이용해서 꼭 나만의 콘텐츠 아카이브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만들면 About me 페이지부터 만들어야 겠다 :-D)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 내가 어떤 곳에 있든지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졸업을 앞두고 있다 보니 감회가 새롭다. 대학에 다니는 동안 나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겠지만 그 중에는 아마도 서양중세사와 유럽통합사를 들을 수 있었기에 내 인식과 능력이 폭이 넓어진 것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 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잊지 않고 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임지영


나는 6학기를 다니고 있는 학생으로, 이번 유럽통합사와 서양중세사를 통해

김형률 교수님의 수업을 처음으로 수강하게 되었다. 이번 수강은 나에게 있어 ‘혁신’ 그 자체로 표현할 수 있다. 나는 올 한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한 해였다. 우선, 역사문화학과 학생회 ‘도담’의 학회장을 하면서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나름 6학기 생으로서, 학교 생활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며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했고 성장했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지만 이 생각은 오류였다. 김형률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진정으로 성장하기에 아직 멀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김형률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며,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수업방식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단순히 책을 통해서 공부하던 것을 뛰어 넘어, 인터넷 문명 속에서 많은 자료들을 본인의 학습의도에 맞게 능동적으로 계획세우고 큐레이팅 해가는 과정은 나에게 있어 충격이었다. 그동안의 나의 학습 방식은 주어진 책, 주어진 범위 안에서 하는 것이 전부 였다. 그러나 김형률 교수님의 수업을 통해서 ‘학습’이란 무엇인가 다시 한번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었다. 수동적인 학생의 자세를 벗어나, 능동적으로 자료를 찾고 그 자료를 나만의 지식체계에 구축해나가는 것. 그것이 이 수업이 나에게 일깨워준 새로운 학습방식 이였다. 이외에도, 평생 만나보지 못할 것 같았던 유명 외국 대학 교수님들의 수업을 듣는 것도 나에게는 너무 큰 기회였던 것 같다. 외국 대학 교수님들의 수업을 들으며 나의 지식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외에도, 토론 항목을 통해서 전 세계 대학생들과 본인의 idea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충격 이였다. 21세기는 흔히들 글로벌 세계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세계화를 모두가 직접적으로 느끼기는 어렵다. 나는 이번 수업에서 진정한 세계화를 느낄 수 있었다.

이외에도, 김형률 교수님이 초대해주신 세미나에 학우들과 참석하여 유럽 난민문제 토론하는 곳을 함께 참여하였다. 비록, 미흡한 영어실력으로 몇 마디 나누지 못해서 매우 아쉬웠지만 그 자리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나누는 것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수업을 통해서,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전세계의 보다 더 많은 학생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영어공부는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교수님이 가르쳐주신 Google 행아웃은 이 수업 뿐만 아니라, 다른 수업에도 적용시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구글에서 검색 기능만 사용했던 나에게는 이 수업을 통해 다양한 구글의 기능을 보다 더 유용하게 사용하며, 진정한 학습자로 거듭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유럽통합사와 서양중세사는 종강했지만, 나의 지식 습득을 향한 열망은 종강하지 않았다. 이 수업을 통해 배웠던 학습방법을 이용하여 mooc에도 보다 더 심도 있게 다가갈 것이며, 진정한 큐레이터가 되기 위한 수행은 끝나지 않을 것 이다.


최은희


유럽통합사를 통해 얻은 것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우선 국외의 다양한 자료들 중에서 어떤 자료가 질 높은 자료인지 선별하는 능력이 생겼다는 것이다. 권위 있는 국외의 자료원들을 참고하고 이용하는 것은 사료를 다루는 역사가의 필수적인 역량과도 관계있으므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정보화, 세계화와 관련하여 인터넷을 통해 유럽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보고 공부하면서 글로벌감각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권위 있는 미디어, 교수 등의 강의를 통해 현재 가장 뜨거운 감자가 무엇인지, 문제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등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

종강총회 시, 구글 플러스나 행아웃 등 최신 도구를 비롯해 기술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학우도 있었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후배도 있었다. 이들의 말에 모두 공감하는 바이며, 졸업을 앞둔 졸업생의 입장에서 후배들이 더 많은 장점과 배움을 이 속에서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도르지마

2012년도 현대세계사 이해 수업에서 김형률 교수님과 처음으로 만났다. 기준의 다른 수업 방식과 달리 세련된 수업이어서 처음에 많이 놀랐다. 무엇보다 Facebook과 SNS에서 교수님 지도 아래 자기가 알아서 online course 받는 것이 가장 신기했다. 얼핏 보면 별 할 일이 없고 컴퓨터에서 놀기만 하는 것 같지만 직접 해 보면 다른 어떤 수업에서도 배울 수 없는 지식을 새롭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수업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글로벌화 된 시대이다. 세계 어느 곳에 가고 싶으면 하루만에 갈 수 있는 기술적인 발달이 디 되어 있다. 기술의 발달과 글로벌화의 아주 중요한 요소는 컴퓨터, 인터넷 등을 한번에 모은 정보이다. 따라서 인터넷 발달이 된 만큼 정보는 수 없이 많아졌다. 김형률 교수님 수업을 통해 이 많은 저부들 중에서 쓸 때 없는 정보와 자신에게 필요한 질이 좋은 자료와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수업을 듣고 나온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Internet Searching Skill 이 더 높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김형률 교수님 수업을 들었을 때 나는 항상 혼자 유학생이었다. 교수님은 다른 교수님들보다 외국 사람들과 많이 만나 봤고 열린 mind인 사람이다. 나는 한국에서 5년 동안 대학생활 하면서 한국사람들이 외국 사람들에게 아직 열인 mind 이 털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교수님은 말그대로 글로벌화 된 사람이라서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부족한 점이 많아도 항상 뒤에서 밀어주었다.

또한 학교를 졸업해도 Mooc 온라인 강의를 통해 자기 전공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는 요알한 지식을 가질 수 있는 수업이다.

앞으로 이 강의를 신청할 학우 여러분만 아니라 유학생들에게 강의실 안에서 세계 어느 유명한 대학 강의를 들어 볼 수 있는 수업을 진심으로 추천해 주고 싶다.


황해경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이전에 수업을 들은 동기들로부터 얘기를 들었었다. 그래서 강의를 신청하기에 앞서 생소한 방식을 잘 따라 갈 수 있을 지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또한 실제로도 초반의 몇 시간은 적응하는 기간으로서, 버벅 거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 학기의 수업이 끝난 지금 나의 행동, 습관에서 내가 이 수업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를 찾아 볼 수 있다.

소위 정보의 바다라 불리는 인터넷 세계에서 나는 허우적 거리는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내게 쏟아지는 정보들을 어떤 식으로 다루어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 무지의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수업을 통해 나는 무조건, 어떤 사이트를 들어가든지 ‘About us’를 먼저 찾아보는 습관을 얻었다. 내가 얻고자 하는 자료를 제공하는, 이 사이트가 어디서부터 왔는지, 출처를 확인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임을 몸소 깨달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즉 근원을 찾는 것은 인간에게도 정보에게도 중요한 법임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던 수업이었다.

또 하나 달라진 나의 모습은 바로 영어 자료를 겁내지 않는 모습이다. 이전에 나는 영어가 가득한 자료라면 우선적으로 뒤로 미루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번 수업을 통해 영어라는 장애물을 극복했을 때 지금껏 내가 알던 것과 차원이 다른 양, 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제는 찾고자 하는 정보가 있다면, tool tip이나 사전 등 갖은 도구를 활용하여 내가 원하는 자료를 얻고자 활발히 움직이는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물론 About us를 우선적으로 하고 말이다!

다음으로 여러가지 활용 도구 및 사이트를 배울 수 있는 수업이었다. 실시간 수정 및 저장이 가능한 google docs는 가히 혁명적으로 다가왔고 자료를 수집하는 데 사용하는 storify는 신세계였다. 또한 지금 쓰고 있는, 각주 달기에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 Mendeley는 정말 몰랐으면 너무 억울했을 것 같은 프로그램이다. 이 모든 것들을 새롭게 알게 된 나로서는, 이 수업에 감사할 따름이다.

결론적으로 여기서 나는 이 수업을 이렇게 평가하고 싶다. 머리로만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 자료를 활용하고 수집하는 법을 체화 하는 수업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꼭 들어봐야 하는 수업이라고 말하고 싶다.


최승이


처음 강의를 들었을 때에는 구글과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수업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여 헤멨으나 포기하지 않고 교수님이 말씀하시던 대로 계속 이것 저것 눌러보고 하나 하나 알아가다 보니 이제는 구글의 여러 기능 뿐 아니라 코세라에서 강의를 듣고 전세계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 멘들레이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 등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되었다. 행아웃이나 구글 문서 공유 같은 기능은 그 편리함을 다른 수업, 다른 과제에서도 활용하면서 타인에게 전파하기도 했다. 이제 손에 익어 편해진 그 도구들을 사용하지 않으면 너무 불편할 것 같다. 새로운 세계에 입문할 수 있게 도와주신 교수님께 감사하는 마음 뿐이다. 또한, 이 도구들을 빠른 시간에 쉽게 익힐 수 있었던 이유에는 유럽통합사와 서양중세사 두 개의 강의를 같은 학기에 들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 3시간을 연달아 반복해서 배우니 단기간에 익힐 수밖에 없었다.

이 수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그 동안 막연하게만 생각해왔던 유럽에 대한 정보와 세계 난민 문제를 접한 것이었다. 강의를 듣고 공부하면서 내가 세계 정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만 하였지, 실제로는 자세히 알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 정보를 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 때문에 발표를 하면서도 큰 부담 없이 즐겁게 할 수 있었고, ‘도담’ 이라는 두 번째 이름과 함께 유익한 기억을 남긴 한 학기가 될 수 있었다. 꼭 교수님의 수업을 듣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이러한 새로운 기능을 익히고 그를 통해 세계를 보는 눈을 키우기를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그러한 점에서 내가 이 수업을 통해 깨달은 바가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윤 라영


6학기 째 학교를 다니면서 이번 학기에 처음으로 김형률 교수님의 수업을 수강했다. 이미 수강한 친구의 추천으로 서양 중세사와 유럽 통합사 두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내가 잘 따라갈 수 있을 지, 영어 울렁증을 극복 할 수 있을 지 많이 불안해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먼저 말하자면 이번 학기에서 가장 옳은 선택이고 얻은 게 많은 수업이었다.

처음에 Mooc를 통해 Understanding Europe 강의를 들을 땐 5분 짜리 영상을 해석하고 요약하는데 30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또한 내가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는 가에 대한 불안감도 심했었다. 하지만 계속 영어를 해석하려 노력하고 이를 수업 시간에 발표하는 과정에서 점차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예전 같았으면 웹사이트가 영어로 되어있으면 지나 쳤을텐데 지금은 그 영어를 해석하려는 도전 정신이 생겼다. 영어를 피하지 않게 된 것이 이번 수업의 첫 번째 수확이다.

또한 웹사이트를 볼 때 about us를 가장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교수님이 매 수업마다 출처, about us의 중요성을 강조해주셔서 이젠 습관적으로 about us를 보면서 이 사이트는 신뢰해도 되는 사이트인지 어떤 성격을 가진 사이트인지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유럽 통합사 수업을 통해 난민 문제를  직접 조사하면서 국제적인 감각을 얻을 수 있었다. 유럽의 다양한 국가의 기사를 번역하고 요약하면서 난민 문제를 다각적으로 보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고,  수업 이외에도 난민 문제에 관한 세미나에도 직접 참여하여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고 교환하면서 난민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을 알 수 있었다.  

단순히 앉아서 수업을 듣고 암기하면서 지식을 머리 속에 집어 넣는 수업 방식이 아니라 내가 능동적으로 정보에 접근하고 방대한 정보 속에서 필요한 정보만 찾아내는 눈을 기를 수 있는 수업이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대학생이라면 꼭 한번은 수강 해야 하는 대학 수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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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정


서양중세사 수업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책을 통해 배우던 역사를 인터넷으로 배우고, 또 내가 직접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은 가히 혁명과도 가까웠다. 책에서만 배우던 한정된 내용을 넘어 다양한 나라의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보고, 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내고 배워가는 자율형 학습이라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특히 다양한 검색도구를 이용하여 서칭을 하는 것은 무척 흥미로웠고, 역사를 넘어 앞으로의 삶의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활용될 수 있기에 무척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MOOC도 타 대학의 강의를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수강할 수 있고, 굳이 그 대학에 갈 필요 없이 학점과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 매력적이라고 생각되었다. 지금까지 몰랐다는 것이 정말 아쉬울 정도로, 최근에 만나는 동생들에게는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사촌동생 중 유학에 관심이 있던 아이가 MOOC의 매력에 빠져들어 나 또한 무척 뿌듯했다.

 이 수업의 매력은 다양한 검색도구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아마 많은 학생들이 서양중세사 수업을 수강하기 전 영어에 대해 많은 부담감을 느낄 것이다. 필자 또한 그러했다. 하지만 자주 영어를 접하게 되고, 다양한 과제를 통해 영어와 친숙해지다 보니 그 부담감은 이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고 이제는 영어를 더 잘하고 싶다는 열의가 생겼다. 만약 영어가 겁이 난다면, 서양중세사 수업을 추천한다. 겁먹을 정도로 어려운 영어도 아니고,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충분히 영어에 대해 익숙해질 수 있다. 아마 종강 쯤이 되면 영어에 익숙해진 자신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를 계기로 영어 공부에 더욱 매진하여 영어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한다.

 이 수업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페이스북을 통해 교수님께서 올려주시는 다양한 게시물이다. 서양중세사 수업은 페이스북의 사용이 필요하다. 페이스북은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다양한 생각을 나누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소통의 장소이다. 그래서 교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를 올려주신다. 페이스북이라는 친근한 SNS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무척 도움이 된다. 필자의 경우 이전에 읽었던 내용 중 굉장히 의미깊게 보았던 내용이 있다. 김형률교수님께서 올려주신 ‘스토리펀딩-65억짜리 대화록’ 이라는 게시물이 기억이 난다. 그 게시물에서 임마누엘 교수님께서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고 하셨다. 당시의 나는 이것 저것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 무작정 빨리빨리 해치우려고만 했다. 내가 너무 늦은 것 같고 뒤쳐지는 것 같아 조급하여 남들이 좋다고 하는 건 다 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이 글을 보고 나는 내가 무언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진짜 내가 뭘 하고 싶은지가 중요하고, 그것을 정한 후 그에 맞는 방향으로 가야지, 무작정 빨리 달리기만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그 후부터는 내가 진짜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해가기 시작했다. 무조건 빨리 하려는 버릇은 최대한 떨쳐내려 노력하고, 더 중요하고 필요한 것을 꼼꼼히 자세하게 다루려고 애썼다. 덕분에 이번 학기는 다른 때보다 더 보람차고 많은 것을 해냈다고 느껴져 어느 때보다 더 자랑스럽다.

그러므로 나는 서양중세사 강의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 수업은 삶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 두려워 말고 반드시 들으라고 말이다.  


이예림


중세사는 소위 “암흑의 시기”라고 불리며 신에 의지한 인간들의 역사로 과소평가를 오랫동안 받아왔다. 나 또한 이러한 인식 때문에 중세사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학기 김형률 교수님의 서양 중세사 수업을 수강 하면서 중세사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었다. 사실 컴퓨터를 이용해서 수업을 진행한다고 하셨을 때 “과연 ‘암흑의 시기’ 이자 종교가 삶의 중심이었던 중세사를 오늘날 최첨단의 흐름을 보여주는 컴퓨터로 공부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양 극단을 달리 하는 두 분야를 수업 시간에 동시에 다루는 것이었고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교수님의 수업을 통해 서양의 레퍼런스(reference) 도구들과 다양한 자료들을 수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고,  마냥 인용하기 어려웠던 외국어로 된 논문과 책들도 쉽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평소에는 어디서 자료를 수집해야 할지 몰라 논문 사이트와 학교 도서관 홈페이지만 찾아보던 나에게 다양한 국가들, 특히 영어권 국가들의 체계화 된 자료들과 협회들의 아카이브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서양 중세사 수업은 단순히 수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가 직접 자료를 어디서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수업이었다.

평소에도 자료가 부족하다 싶을 때 영어로 구글에 검색해 보지만, 질 좋은 정보들을 구하기가 어려워 고민했던 나에게 이번 학기 서양 중세사 시간은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다. 단지 자료들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자가 무엇을 찾았고 알게 되었는지 발표하는 시간도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같은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찾더라도 사람마다 찾는 방법이나 입력하는 키워드가 다르다는 점을 실감 할 수 있었고 나 또한 다양한 방면으로 주제에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자는 이 수업에서 영어가 자주 쓰인다고 해서 어려워 할 수 있지만, 오히려 이 수업을 통해 영어로 자료를 찾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과 우리나라 이외에도 서양 학계의 동향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수업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최현정


 처음 이 수업을 들었을 때는 ‘두려움’이 먼저였습니다. 영어+컴퓨터(인터넷)의 조합은 두 분야 모두 생소하게 생각하는 저에게는 피하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부딪혀 보자는 식의 생각을 가지고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에도 가입하고 구글 문서도 작성해보고 막연히 듣기만 했던 MOOC를 듣기 위해 edx에도 가입하는 등 초반에는 정신없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클릭 몇 번’으로 ‘외국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건 굉장히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냥 인터넷 강의가 아니라 굳이 유학을 가지 않고 집에서 외국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그 동안 누가 알려주지 않았던 것이었으니까요. 초반에도 썼듯 저 혼자 했다면 ‘영어’와 ‘인터넷’을 계속 높은 벽이라고만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룹을 통해 다같이 차근차근 해나가다 보니 어느 새 종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찾은 1차 사료는 저에게 신기함을 넘어선 감정까지 주었습니다. 1차 사료, 그것도 외국의 자료를 그냥 친구들이 하는 대로, 교수님이 알려주신 대로 클릭했을 뿐인데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은 그 전까지 저의 시야가 얼마나 좁았으며 세상이 얼마나 발전하고 있었는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우연인지 몰라도 이 수업을 들으면서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외국 사이트에서 나오는 자료를 요구하더군요. 중세사를 듣기 전의 저였다면 아마 그냥 어디 떠돌아 다니는 ‘광고’같은 자료를 찾았을 것입니다. 수업을 통해 어느 방향으로, 어떤 식으로 클릭 해야 하는 지를 배웠기에 저는 그 아르바이트 역시 칭찬 받으며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이 수업을 듣지 않은 학우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수업을 듣기 전의 저와 같이 영어와 인터넷, MOOC를 비롯한 난생 처음 들어보는 사이트들의 향연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막상 수업을 듣고 난 뒤면 지금의 저와 같이 벽 안에 갇혀 있다가 나온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것도 그냥 컴퓨터로 가만히 집에서 마우스 몇 번 움직이는 것으로 말입니다. 이 수업을 듣기 전까지 고민 많이 했었지만 다 듣고 나서 마무리를 하고 나니 더 늦게 듣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송지영  


사실 처음 수업을 들었을 때는 처음 접해보는 강의 형식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낯설고 어려웠었다. 보고서나 소논문을 쓸 때는 항상 국내 논문들만 봐왔었고  관련자료도 대부분 국내에서 제작되는 것들을 찾아봤었기에 외국 사이트에서 자료를 찾는다는 것이 더욱 멀고도 험난한 길처럼 느껴졌다. 익숙치 않은 영어들로 빽빽이 들어선 사이트를 마주하고 있으면 괜시리 겁이 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멍하니 있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구글부터 하나씩 자료 찾는 법을 배워가고 연습해보면서 그동안 뭐가 무서워 사용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구글 같은  경우에도 얼마든지 원하는 정보를 걸러낼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본래 구글을 자주 쓰지 않았던 것이기에  몰랐지만 이번 수업을  통해서 알아가고, 다른 수업 과제에서도 적용하면서 훨씬 나은 자료들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만족스러웠다. 또한 우리나라 보다 훨씬 다양하고 깊은 주제의  자료들이 마련된 외국 사이트들을 보면서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더 좋은 글들을 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더불어 스토리파이같이  자료들을 바로 찾아서 정리해 놓으며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았다는 것도 큰 수확이었다.  

즉, 이번 수업을 통해서 그동안 상당히 제한적으로 자료를 이용해왔다고, 또 다양하고 빠르게 흘러가는 정보들 속에서 내가 원하는 자료를 찾는 방법이 얼마든지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한 학기 동안 수업을 듣고  사용하는 방법을 익혀가면서 이제는 나름대로 익숙해진 내 모습을 깨달을 수 있었다.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다. 어렵고 힘들고 낯설더라도 한번이라도 더 손길 눈길을 주고 연습하면서 이용하면 결국 내 것이 될 것이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


정소선


김형률 교수님의 수업은 다른 교수님들의 수업과는 달리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고 영어로 된 자료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처음에 김형률 교수님의 수업을 듣기가 많이 두려웠었습니다. 컴퓨터를 다루는 능력이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니고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하는 편도 아니기 때문에 김형률 교수님이 수업하시는 서양 중세사와 유럽통합사라는 수업을 듣기가 두려웠었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교수님의 수업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김형률 교수님은 기존의 수업과는 다르게 정보를 찾는 방법과 1차 자료의 중요성, 원문으로 된 자료 찾는 방법, MOOK을 통한 하버드 대학교 강의 수강, Blendspace를 통한 자료 찾기, Mendeley도구를 이용해서 기말 논문 작성, 여러 사이트 분석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고 컴퓨터를 이용해서 여러 도구를 사용해서 수업에 관련된 자료를 찾도록 지도해 주셔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또한 facebook을 통해서 과제를 올리고 링크를 달고 교수님께서 필요하시고 유익할 것 같은 자료와 사이트를 올려주시면 같이 공유해서 볼 수 있도록 해서 21세기에 아주 적합한 수업방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제일 유익하고 좋은 도구라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Blendspace로 자신이 정한 연구 주제의 자료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는 Blendspace 대신에 Storyfly를 사용했었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Storyfly 대신에 Blendspace를 사용했었는데 보다 쉽게 관련된 자료와 이미지, 동영상 등을 찾고 바로 연결이 되어서 관련된 사이트로 이동도 가능하고 자신이 자료를 찾은 사이트나 동영상, 이미지를 링크를 걸어두고 그 곳에 한글로 자신이 따로 정리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유익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김형률 교수님의 수업에서는 영어로 된 자료와 동영상을 많이 시청하고  해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심지어 1차 자료  같은 경우에는 영어가 아니라 라틴어로 된 것도 많기 때문에 영어 공포증과 두려움이 있는 학생들은 많이 두려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물론 힘든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영어로 된 자료를 찾고 동영상을 시청하게 되면 익숙해 지기도 하고 자신의 능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정말로 유익한 수업이라 생각됩니다.

이 외에도 컴퓨터를 통해서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하고 익힐 수 있으므로 아주 도움이 많이 되는 수업이라고 생각됩니다.


한효주


<서양중세사>라는 수업과 이 수업을 진행하신 김형률 교수님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의 새로운 역사접근방식에 대해 익힐 수 있었습니다. 역사라는 것은 단순히 과거에 머무는 학문이 아닌 현재 우리와 공존하고 미래를 준비하기위한 학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를 다루는 방식에 있어서도 다양한 방법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해왔고, 또한 그래야만 우리의 역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에 다양하면서도, 과거에 국한된 방법이 아닌 현재와 미래에 뛰어난 기술들을 이용할 수 있는 역사접근방식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앞서 언급되었던 새롭고, 다양하고, 현재와 미래의 기술을 이용하는 역사접근방식을 <서양중세사>수업시간을 통해 알게 되었고 또한 이를 습득하는 과정을 거쳐 역사와 오늘날의 미디어가 연결된 역사접근을 시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선 가장 기초적인 방법으로 facebook, google 등 sns와 web site 등을 이용하였습니다. 페이스북, 구글 등은 우리가 평소에도 흔히 접하는 미디어의 한 부류였습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SNS와 Web Site를 통해 다른 이들과 접근하고 소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역사연구에 활용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으며 시도조차 해 본적 없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는 평소에 흔히, 아니 늘 가까이에 있는 페이스북, 구글 등을 통하여 우리와 함께 역사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셨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나 그룹을 형성하여 팀으로 역사연구를 하기도 하고, 역사를 연구할 때에 유용한 미디어매체, 이 매체의 활용방법, 각종 사이트 등을 공유하여 다양한 미디어와 역사를 연결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구글독스나 행아웃 등의 기능을 통해 언제어디서나 역사에 대해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외에도 MOOC, Mendeley, Blendspace, Storify등의 다양한 사이트와 역사페이지를 통해 역사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주셨습니다.

수업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새로운 역사접근방식과 미디어 활용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미디어의 주체가 따로 정해져있거나, 뛰어난 특정인들에게 국한된 것이 아닌 미디어를 활용할 생각이 있고, 그 미디어를 통해 좀 더 깊고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미디어의 세계는 열려있으며, 미디어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미디어에 접근하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고 호기심을 가지며 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역사를 공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뿌듯하고 기대됩니다.


김영희


처음 김형률 교수님의 수업을 들어왔을 때 facebook 계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어리둥절했었다. 컴퓨터를 잘 만지는 편이 아니었고 SNS를 하지 않아 굳이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facebook의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업 첫 날 facebook 계정을 만들면서 왜 이것이 필요한 거지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아, 이래서 계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이 수업에서 다루는 것은 강의 이름과 같이 ‘서양중세사’가 아니었다. 칠판에 판서를 하고 프린트에 필기를 하는 것과 같은 여타의 수업과 많이 달랐다. 컴퓨터를 이용해 수업이 이루어졌으며 행아웃을 통해 강의실에 있지 않더라도 서로의 의견과 교수님의 강의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학교가 아닌 외국의 하버드대학교와 같은 유명한 대학교의 교수가 강의를 하는  course를 통해 중세사와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홈페이지, 도구들을 쉽게 다루고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facebook의 계정이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다만 이번 수업에서는 외국의 홈페이지와 강의들을 많이 들어야하다보니 세계 공용어인 영어가 많이 사용되었는데 영어를 잘 못하는 나로서는 조금 힘든 감이 없잖아 있었다. 그래도 이번 강의를 통해 영어를 잘한다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지식까지 손쉽게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알게 되었고 ‘중세사’ 자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접근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배울 수 있어 그 점이 신선했던 것 같다.


조혜원


바다에서 낚시를 할 때, 어떤 낚시꾼은 자신이 원하는 비싸고 귀한 물고기를 잡기 위해 그에 맞는 미끼를 사용했으며, 나머지 물고기가 잡혔을 때엔 다시 바다로 되돌려 보냈다. 반면 다른 낚시꾼은 미끼를 아무거나 사용하여 물고기 역시 아무거나 잡혔다. 또 다른 낚시꾼은 싸구려 미끼를 사용하여 값싼 물고기밖에 올라오지 않았음에도 자신은 왜 귀한 물고기가 잡히지 않느냐 한탄했으며, 마지막 낚시꾼은 귀한 미끼를 사용해 귀한 물고기를 잡았음에도 오히려 값싼 물고기를 취하고 값비싼 물고기를 바다로 되돌려 보냈다.

인터넷이 정보의 바다라는 사실은 누구나가 아는 자명한 사실이다. 위의 이야기에서 바다를 인터넷에, 낚시꾼을 사용자에, 물고기를 정보라고 한다면 어떨까. 어떤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물고기)를 잡기 위하여 그에 맞는 검색어(미끼)를 사용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양질의 정보가 아닐 경우엔 그를 취하지 않는다. 또 다른 사용자는 검색어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여 자신이 원하는 정보가 나오지 않음에도 이를 알지 못하고 한탄만 하고 있으며, 또 다른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가 나타났음에도 이를 취하지 못했다.

 나는 우리 과 내에서 컴퓨터를 잘 다루는 축에 속한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프로그래밍을 하고, 스스로 웹 사이트를 구축하며 기본적인 검색 엔진은 구글을 사용하고있었음에도 이 수업을 들으며 내가 얼마나 검색을 얕게해왔는지를 알 수 있었다.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탓에 검색을 할 때엔 늘상 한글 웹 사이트로 연결되는 구글서칭을 하며 살았었고, 이 수업을 수강하고 보니 내가 해왔던 구글 서칭은 사실상 구글 서칭이라는 탈을 쓴 네이버 검색과도 다를바가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필자는 SNS를 혐오하는 인간이었다. 개인의 사생활 및 정보를 전세계 사람 누구나가 볼 수 있는 SNS에 업로드 하고 그에 시간을 쏟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행위라 생각하며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을 하나의 진리처럼 생각했다. 실제로 페이스북도 이 수업을 듣기 위하여 다시 만들었다. 허나 이는 필자가 SNS의 신변잡기적인 기능 만을 바라보고 있었기에 생긴 편견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앞서 이야기한 낚시꾼의 이야기처럼, 나 스스로가 정보를 걸러낼 줄 몰라서 생긴 오만한 편견이었다. 페이스북엔 수 많은 글들이 매일같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 중에서 올바르고 양질인 정보를 취득하는 것은 내 몫이며, 필자가 ‘싫어하는’그러한 신변잡기적인 글들을 걸러내는 것 역시 필자의 몫이었다. 실제로 교수님의 SNS를 보다보면 유명 석학들 역시 페이스북을 사용해 글을 쓰고 소통하는 것을 보며, 페이스북이 그저 나의 일상을 업로드함으로써 나를 과시하고, 좋아요로 나를 증명받기 위한 사이트가 아니라 ‘남들과 소통하는’사이트로 사용될 수 있음을 망각하고 있던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수업은 기존의 수업과는 매우 다르다. 칠판에 판서를 하는것도 아니고 교수님께서 직접 이렇다 저렇다 설명을 해주시지도 않는다. 하지만 교수님은 물고기를 물려주는 것이 아닌 낚시하는 법을 알려주시는 것 뿐이다. 물고기가 아닌 낚시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이 수업을 듣길 바란다.

또한 이 수업에서 storify라는 좋은 사이트를 추천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아래의 링크는 storify에서 만들어본 이 글이다.

https://storify.com/Johyewon/witchcraft



전하은


처음 서양중세사 수업을 들었을 때는 참 난감했다. 우선 자리가 부족했기 때문에 배 시간 뒤에 앉아서 수업을 들었다. 75분 동안 바닥에 앉아 있으니 몸이 결리고 또한 스크린이 잘 보이지 않아서 따라가기도 어려웠다. 처음 한 달은 그렇게 이 수업이 어떤 방식으로 흘러가는 지를 파악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처음 media LIT를 할 때까지만 해도 참 어려웠다. 우선 영어로 되어 있다는 것 만을 보고 겁을 먹었고 처음 해보는 MOOC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그래도 굳은 의지를 가지고 영상을 보며 발표 준비를 했다. 영상을 몇 번씩 다시 돌려 보고 스크립트를 켜서 모르는 단어는 찾아보면서 공부를 했다. 처음에는 속도도 잘 나지 않고 어려웠지만 점차 익숙해지면서 이 강의가 무엇을 말하는지 조금씩 깨달아갔다. 그렇게 처음 발표를 마치고 나니 마냥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MOOC가 좀 더 쉽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MOOC뿐만이 아니라 행아웃도 처음에는 참 어려웠다. 어떻게 초대가 되는지도 몰라서 매번 난항을 겪었지만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중간고사 때 조별로 행아웃을 통한 발표를 통해서 행아웃 사용법을 완전히 익힐 수 있었다. 이것을 바탕으로 행아웃을 다른 수업에서 사용하기도 하였다. 다른 수업에서 팀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그 회의와 모든 과정을 행아웃을 통해서 진행하였다. 화상을 통해 얼굴을 보면서 회의 할 수 있고, 구글docs를 통해 공동으로 편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 되었다.

이후에 THE BOOK은 MOOC를 더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중세의 책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게 했다. 강의 중에서 직접 책을 가지고 나와 설명을 해 주었고, 그 책을 다 스캔 하여 우리가 따로 볼 수 있게 해 놓은 것이 참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내가 하버드 대학을 가지 않았지만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후반부에서는 큐레이팅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수 많은 자료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자료를 찾아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여러 강의와 교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또한 내가 직접 쓸 논문의 자료를 그러한 방법을 통해서 찾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처음에는 자료 찾는 것이 어려웠지만 제대로 된 자료를 찾으니 그와 연관된 자료를 찾는 것은 쉬웠다. 나 같은 경우에는 British Library에서 Miniature of a view of the Tower of London with London Bridge, from Charles d'Orleans' Poetry 자료를 찾자 그 이후의 과정이 너무 수월했다. 1차 사료의 중요성과 그 자료의 질이 논문의 질을 좌우한다는 것을 느꼈다.

이 모든 것이 내가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더 값지게 느껴지는 것 같다. 처음에는 조금 어렵지만 그 순간을 견디고 직접 찾고 경험했을 때 그 기술과 관점이 내 것이 되고 나의 실력을 향상 시켜준다는 것을 이 수업을 통해서 느꼈다.


김경미


내가 서양중세사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우리가 과제를 할 때 찾아보는 자료로는 책과 논문이 있다. 책의 경우에는 저자가 몇 번 거른 정보를 통해, 그리고 논문의 경우 책보다는 더 좁은 범위의 정보를 더 많이 거른 후에야 우리가 받아들이는 것이지만 인터넷을 통한 정보 찾기는 우리가 직접 정보를 걸러야 한다. 본래 보고서를 작성할 때에는 책이나 논문을 통해 쉽게 작성할 수 있었지만, 이번 보고서는 철저히 책을 제외하고 인터넷에서 정확한 정보를 찾아야 했다. 또 알맞은 정보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사이트가 믿을 수 없다면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를 찾고 버리는 능력’을 키우게 된 것 같다. 학교에서 매년 혹은 매 학기마다 정보인증대회가 열린다. 그 때에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인터넷에서 정보 찾는게 쉬운데 왜 그런 대회를 하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이 수업시간에 해왔던 것들을 테스트해보는 대회였던 것 같다.

 정보처리 능력 뿐 아니라 영어도 마찬가지이다. 한 학기 휴학을 하면서 토익공부를 많이 했었는데도 자료를 찾고 해석할 때 약간 힘들었다. 아무리 실용적으로 쓰이도록 만든 토익이라고 하더라도 실제로 외국 사이트를 해석하고 정보를 찾는 것처럼 진짜 실용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다른 수업 시간에 배울 수 없었던 것들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처음에는 초등학생때부터 지금까지 늘 해왔던 ‘교수님이 가르치시고 나는 그것을 받아적고 이해하는 수업’이 아니라서 정말 당황스러웠다. 평소 구글을 사용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구글독스나 행아웃같은 기능들은 전혀 몰랐는데 이를 알 수 있었으며 또 MOOC라는, 외국 수업을 우리가 똑같이 들을 수 있는 그러한 것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알 수 있었다. 이번 수업에서 여러모로 새롭고 다양한 것들을 알아가는 것 같아 좋았다.

 물론 ‘서양 중세사’답게 중세 역사 관련한 것도 많이 배웠다. 단순히 정보처리능력만이 아니라 외국에서 가르치는 유럽 중세사는 어떠한 것인지 그리고 내 정보처리능력을 통해서 외국이 보는 중세사는 어떠한지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번역된 자료를 읽는 것이 많으며 primary data를 찾을 시도를 애초에 해보지 않았는데 이를 통해서도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전공필수 과목이라 별 생각 없이 듣게 되었는데 예상 외로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어 만족했던 수업이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출석을 거의 다 했는데 교수님은 출석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초반에는 행아웃을 통해서 사정이 생겨도 수업을 들을 수 있게 그리고 공지사항이 생기면 페이스북을 통해서 알려주시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시험 역시 다 과제로 대체되고 기간도 넉넉하다. 중간고사 기간에는 휴강도 있다. 그래서 밤을 샐 걱정도 없었던 것 같다. 얻어가는 것도 많고 알아가는 것도 많고 다음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보들도 직접 활용해보는 경험을 통해서 많이 기억에 남는 수업 중 하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교수님이 이번에는 여석도 열어주셔서 복수전공하는 학우들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효정


사실 처음에 김형률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을 때 많은 부분이 걱정되었던 건 사실이었습니다. 역사문화학과 전공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컴퓨터실에서의 수업에, 낯선 구글사이트를 이용한 검색과 과제수행,  페이스북을 이용한 정보교환과 과제 전달, 거기다 영어 사용까지.  여느 전공 수업보다 많은 집중력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렵고 복잡하다고 포기하지 않고 모르면 알 때까지 클릭해보고 친절하게 나와있는 가이드 설명과 영상을 따라해보니 어느새 영어로 된 사이트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세사 수업을 통해서 ‘대학 수업’에 대한 저의  관점이 크게 변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출석’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면, 기존의 수업에서는 무조건 출결기에 학생증을 찍어야만 출결이 인정되기때문에  중세사 수업에서도 똑같이 하려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중세사 수업은 구글 행아웃으로도 동시 방송이 되기 때문에 현장 수업에 무조건 출석할 필요없이 다른 어떤 장소에서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수업을 들을 수 있고 또한 온라인에 기록되는 접속기록을 통해 출석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수업들처럼 따로 출결기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점은 무조건 현장 수업에 가야만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 저에게 신선한 방식으로 다가왔고 초반까지 적응을 하지못해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곧 적응해 강의실 또는 학교라는 물리적인 환경에 신경쓰기보다 융통성있게 저의 스케쥴에 맞춰 자유자재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무엇보다 ‘온라인에서의 지식과 환경확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중세사 수업은 mook을 알아가는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mook을  습득하는 과정을 겪도록 하고 있습니다. edx, edliademy 등 세계적으로  다양하고 질 좋은 대학강의를 들을 수 있는 사이트를 통해 제가 속한 숙명여대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저에게 필요한 최적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기존까지 하버드와 같은 해외명문대는 절대 바라볼 수 없는 곳이었는데 중세사 수업을 통해 그런 생각도 하나의 편견이고 제가 능동적으로 찾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실현 가능한 현실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이 외에도  refseek나 the choices, tai news brief 등 미디어 정보 리터러시 사이트를 통해 정보의 성격에 따라 미리 큐레이팅된 자료들을 찾아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그리고 이러한 배움을 바탕으로 storify, blendspace를 통해 제가 찾은 자료들을 직접 큐레이팅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중세사 수업은 저에게 있어 인식의 변화를 준 소중한 수업이었습니다. 이런 정보들을 대학생활 중에 접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수업이 끝난 뒤로도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을 계속 사용하며 미디어 리터러시 기술들을 연마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학생들이 이 수업을 수강해 본인의 미디어 사용법을 되돌아보고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예진

평소 MOOC를 활발하게 활용하신다는 김형률 교수님의 소문을 듣고 궁굼해 하고만 있다가 이번 학기 수강했다. 어떻게 하면 하버드 대학교의 강의를, UCLA를 강의를 들을 수 있는지 궁금했다. 작년에 MOOC스터디를 한 역사문화학과 남혜인이라는 학우를 통해 MOOC의 소문을 듣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지는 몰랐다. 영어를 잘해야 하는 지, 영어를 잘 해도 하버드 대학교의 강의 수준을 따라갈 수 있을지 몰랐기 때문이다.

수업을 막상 들으니, 정말 신기했다. 정말 하버드 대학교의 교수의 강의를 동영상으로 수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비록 한글 자막이 없어서 영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영어로 자막이 있어서 들리지 않으면 그 자막을 보면 이해할 수 있었다. 한국말로도 알아듣기 어려운 학부 수업을 영어로 듣는데 알아들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영상과 함께 보다 보니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Google의 활용법을 배워 자료를 검색할 때 좀 더 다양한 자료를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전문서적을 검색할 때 유용했다.

중간고사까지 한 행아웃(Hangout)도 구글 서비스 중 하나인데, 다자간(多者間)영상통화에서 정말 유용한 서비스라는 것을 알았다. 교실에 가지 않아도 그 수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고 채팅, 화면공유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교수님이 소개해주신 여러 사이트, 프로그램 중 Mdndeley는 눈문을 분석하는데 매우 유용했다. 직접 논문을 읽지 않아도 그 논문의 요약, 핵심 내용을 알 수 있고, 그 논문과 관련된 논문을 찾아주기 때문이다.

또한, 교수님께서 Facebook에 자주 올리시는 링크와 유용한 정보를 통해 MOOC, K-MOOC 등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어서 좋았다.

향후 이 수업을 수강할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떨쳐버리고 여러 사이트와 학문 서비스를 알아갈 준비를 하라고 말하고 싶다. ‘서양’중세사를 영어로 된 1차 자료를 통해 ‘서양’의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수업이기 때문이다.


원유리


중,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 4년에 이르기까지 제가 받아온 역사 수업은 전부 다 선생님, 교수님의 강의를 앉아서 듣고 받아 적는 것뿐이었습니다. 그것이 역사 수업의 전부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을 만큼 그런 방식으로만 수업을 받아온 저는, 김형률 교수님의 서양중세사 수업이 처음에는 사실 많이 낯설었습니다. 컴퓨터와 SNS를 이용하는 역사 강의, 다른 수업에서는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수업을 통해서 내가 정말 우물 안 개구리처럼 공부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행아웃을 통해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행아웃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실히 21세기의 교육은 이렇게 변해가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강조하시고, 실제로 수업에서 이용해본 MOOC와 EDX는 새로웠을 뿐만 아니라 정말 유익했습니다. 하버드, 옥스포드와 같은 대학의 강의를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이전에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입니다. 저는 MOOC 와 EDX가 제가 학습하는 데 있어서 질적인 수준을 높여줄 수 있고, 지적 호기심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비록 중세사 수업은 끝나더라도 지속적으로 이용해 볼 생각입니다.

또한, 영어로 된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분석해보고 이용해보는 과정을 통해서 저는 인터넷에 정말 수 많은 학습 자료들이 있으며 이것을 왜 진작 알지 못했나 하는 생각에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영어를 해석하는 과정은 그리 쉽지 않을 때도 있었으나, 외국의 다양한 학술자료 사이트들과 Tool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역사에 대한 저의 인식에 대해서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인터넷의 다양한 자료와 네트워크, 도구들로 역사에 대해 알아간다는 것은 역사를 좋아함에도 마음 한켠에 있던 ‘역사는 진부한 면이 있고, 고정된 학문’이라는 생각을 깨트리게 했습니다.  

중세사 수업을 통한 이런 일련의 경험들은 저에게 처음이었고, 그랬기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은 곧바로 제게 놀라움과 새로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알아가는 것의 즐거움은 무엇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 수업은 역사에 대해서 제가 가진 기존의 인식을 깨고 역사를 알아가는 방법이 다양하며 그 가운데 시, 공간의 구분도 사라질 수 있는 것이구나 하는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앞으로 서양중세사 수업을 들을 많은 학생들이 어서 이런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을 깨고, 이 수업에 참여하여 저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윤지영


학교에 들어와 처음으로 교수님 수업을 듣고 인터넷 문명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저히 감이 안 잡혀서 고생했습니다. 처음 교수님이 Edx를 통해서 강의를 들어보고 그것을 요약해보라고 하셨을 때 방법을 알아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한참을 헤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클릭하고 노력하다 보니, 이제는 멘들레이나 구글독스, 등과 같은 프로그램 없이는 불편해서 아무것도 못 할것  같습니다.

특히 행아웃을 이용해서 중간고사 과제를 할 때 ‘다음에 나도 이 구글 행아웃을 과제로 이용하지 말고 나의 공부를 이용해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과제를 해내기 위해 혼자 익혀보고 노력했던 게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주 내주시는 과제를 할 때에는 다른 학우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하다 보니 더 신경 써서 공부하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논문도 멘들레이를 활용하고 멘들레이에서 찾은 논문들로 보고서를 써보았는데, 정말 편리하고 좋은 자료들도 많고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손이 익어서 정말 간편하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새 종강이 다가왔네요. 한 학기 동안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교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방학 동안도 이번 학기에 배운 인터넷 문명에 따라 새로운 기능들도 익히고 MOOC를 통해 공부하고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는 정보의 홍수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교수님의 수업을 통해서 그 많은 정보를 내가 필요한 정보, 정확한 정보로만 걸러내는 능력을 기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그렇게 관심이 없었던 서양사를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였던 나를 반성하게 되었고 더 넓은 세계로 나가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혜리


학기가 시작되기 이전에, 서양 중세사 수업을 수강신청 하면서는 당장 전공 학점을 채워야한다는 압박 속에서 수강 신청을 했다. 수업 이전에 수업 계획서를 읽어보면서도 어떤 내용을 배울지, 어떤 것을 배울지 막연한 상태에서 첫 수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여느 수업과 다름없이 수업 계획서를 인쇄해서 강의실에 찾아갔는데 평소에 자주 다니던 강의실이 아니라 컴퓨터가 놓여 진 강의실임을 보고 어떻게 수업이 되는 걸까? 하는 기대감과 약간의 걱정이 함께 했다.

구글 행아웃과 edX 등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을 하는 것은 처음에는 설명에 따라 가면서 많이 헤매고 힘든 것도 있었다. 중간고사 기간에 과제로 Virtual Training Suite에서 사이트를 선택해서 사이트를 분석하는 것을 통해, 다양한 1차 자료를 접근 하는 법을 익힐 수 있었다. 이것을 구글 닥스를 통해서 정리하는 것은 The Book: Making and Meaning in the Medieval Manuscript의 텍스트를 읽고, 동영상을 보고 이를 구글 닥스로 정리하여 발표하는 것을 통해 어느 정도 구글 닥스의 활용을 익혔다. 그렇지만 행아웃을 통해 영상을 촬영하고 유투브에 올리는 과정은 처음 해보는 것이라서 조원들과 함께 몇 시간동안 좌충우돌 한 끝에 성공적으로 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그동안은 어떠한 기능이 있는지,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하지도 못했던 구글 +와 행아웃에 대해서 이해하고,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안목을 얻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맨들리와 같은 다양한 큐레이팅, 에디팅 사이트를 통해서 수없이 많은 자료를 가진 인터넷에서 어떻게 자료를 모으고 구성할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다양한 사이트와 기능을 활용함에 있어서 아쉬웠던 점은, 한 곳의 사이트나 기능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면 조금 더 이해가 빠르고 그 활용성이 높아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역사학을 공부하면서 많은 자료를 접하는 것은 분명 중요하고 그것을 어떻게 의미 있게 연결 시키고 분석할 것 인가는 그것들의 관건이 된다. 이러한 점에서 수많은 장서를 통한 연구를 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전 세계의 정보가 쌓여있는 인터넷 공간에서 1차 자료들을 찾아내고 그것을 연결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하게 얻고자 하는 바를 얻기 위해서 어떻게 검색을 할 것인지, 어떠한 검색 엔진을 사용할 것인지, 어떠한 사이트에 접속해서 어떠한 카테고리를 살펴볼 것 인지에 대한 사고의 속도와 정확성이 중요하다. 이것을 배울 수 있었던 수업이 이번 학기의 서양 중세사 수업이며, 앞으로의 역사학의 공부에 있어서 새로운 시각과 방법을 얻을 수 있었던 수업이다.


안나현


이제 곧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있지만 김형률 교수님 수업은 이번에 처음 수강하였다. 너머 너머 mooc로 수업을 하신다는 소리를 듣고 사실 직접 강의를 수강해 보기도전에 미리 먼저 겁을 먹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종강 하고 나니 솔직히 어렵지만 유용한 수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페이스북 아이디도 없을 만큼 sns 및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사람으로 수업을 따라가기도 버거웠다. 그리고 영어라는 장벽도 수업을 따라갈 수 없게 한 큰 장벽 중 하나였다. 하지만 교수님이 알려주신 인터넷을 통한 자료 찾기 등은 영어를 못한다면 배워서 할 만큼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서양 중세사에서 배운것은 자료와 출처의 중요성 그리고 새로운 것을 대하는 마음가짐이었던 것 같다. 그동안 나는 인터넷 속에 있는 수많은 자료, 그리고 일명 네이버 포스팅에 대해서 별 의심 없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심지어 과제 조사를 하는 데에도 나름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하지만 이번 수업을 통해 어떻게 양질의 자료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과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무엇이 믿을만한 자료인지 나름 구별해 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밖에도 google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문서편집 기능, 행아웃, 등등)에 대해 알아서 유용하게 지금도 사용하고 있고, storify, Mendeley 같은 유용한 사이트를 알게 되어서 좋았다.

  하지만 이번 수업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마음가짐이었던 것 같다. 사실 김형률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가르쳐 주신 것들은 유용하고 잘 활용하면 나에게 정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 수업에서 나는 수업에 있어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보다는 수동적으로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지만 다른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나로써는 유용한 것을 알면서도 활용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내가 이 수업에서 느낀 점은 분명 유용하고 얻을게 많지만  그건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거기에 흥미를 가지고자 하는 사람만이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다고 느꼈다. 만약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자 하고 여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김상우


처음 김형률 교수님의 수업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가 어제만 같습니다.  스스로 컴퓨터와는 관계가 먼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멀리하고 싶어했던 수업이었는데, 다시 이렇게 들으려 하니 감회가 새로워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난 수업을 통해 제가 가장 크게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저 스스로 인터넷이란 무한한 세상을 통해 정말 ‘알찬 정보’ 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컴퓨터와 친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려 하니 괜히 지난 날의 첫 수업 시간으로 되돌아 간 것만 같았습니다.

비록 두 번째로 듣는 교수님의 수업이지만 이렇게 많은 감상 끝에 듣게 된 교수님의 서양 중세사 수업은 ‘두 번째라는 것이 무색하게’ 시작부터 저에게 당혹 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수업 방식은 지난 수업을 차근차근 떠올려 보니 어색하지 않고 반가움도 들었지만 그 내용들은 지난 번에는 보지 못한 새로운 것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분명 처음이 아님에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러자 왠지 수강신청을 했을 때 수업 첫 시간을 떠올렸던 것이 이 때문인가 생각이 들기도 하며, 그렇다면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수업은 한 달이 되어가자 드디어 적응을 다시  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지도 아래 스스로 인터넷 문명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안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구분하는 방법을 새로운 도구들을 이용해 알아가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늘 초록색 창의 어느 사이트에서 정보를 찾아보기 보다는 구글에 들어가 서칭하는 것이 편하고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도구나 사이트를 참고해 보는 것이 익숙해 졌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 동안 본인이 얼마나 인터넷 세상을 모르고 살아왔는지, 얼마나 단순하게 생각해 왔는지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올려놓은 정보들을 찾아 쓰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전세계와 의사소통하던 인터넷 속 세상을 스스로 주체가 되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수업은 저에게 인터넷과 함께 하고 세계와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넘쳐 나는 정보들 중에서 제대로 된 보물을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비록 영어라는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함께 하였기에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서 더욱 갚진 경험이었고 갚진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수업을 통해 그 누구보다도 컴퓨터에, 인터넷이란 세상에 관계가 깊은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김민정


김형률 교수님 수업은 이번에 처음 듣는데, 나에게는 색다른 방법의 공부였던 것 같다. 항상 역사 공부하면 두꺼운 책을 읽고 또는 두꺼운 프린트물을 보면서 읽어왔지만, 이번 수업을 통해 Google Research의 다양한 기능과 네이버나 다음 외에도 구글을 통해 많은 다양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배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 수업을 들으면서, 과제를 하면서 상당히 다양한 사이트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구글에서 무엇을 찾을 때 위키트리를 주로 이용하거나 검색 란에 검색어를 치고 사이트를 들어가 보는 방식이었다면, 이 수업을 통해 서양의 고 문헌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를 알아갈 수 있었고, 항상 재미있는 영상을 찾아보기만 했던  유투브에는 우리가 배우는 자료 또한 폭넓게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저번에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이 인상이 깊게 남는 말이 있는데, “세계 여러 나라가 구글을 사용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구글 사용 빈도 율은 상당히 낮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우리나라보다 못 사는 나라조차도 구글을 이용한 수업방식을 터득했고 이용해 다양한 수업을 통해 배워간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구글을 통해 배움의 기회가 많이 적은 것 같다.

게다가 구글 리서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과 공유하고 배워 갈 수 있는  MOOC, STORIFY 등을 통해 어쩌면 우리는 좀 더 친숙하게 폭넓은 자료도 얻고 수업을 할 수 있었음을 보여주셨다.

무엇보다도 Facebook을 통해 수업을 주로 진행하셨는데, 이제까지 나에게 Facebook은 단순히 노는 용도였다. 공부보다는 그 외의 정보들을 주로 공유했었다. 하지만 수업을 통해 우리가 마음만 먹는다면 쉽게 SNS를 통해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이번을 통해서 깨달았다.

요즘 스마트폰 시대가 출현하면서 스마트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 안 하느냐 혹은 인터넷을 잘 쓰느냐 안 쓰느냐에 따라서 Digital Divide 현상이 초래한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나는 거기서 더 나아가서 얼마나 더 다양한 정보를 여러 사이트를 통해서 확실히 얻느냐 단순한 정보를 얻느냐에 따라서도 Digital Divide 현상을 초래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수업을 통해 나는 이런 문제를 겪지 않는 좀 더 우위에 있게 된 것 같다. 그만큼 도움이 된 수업이라 말하고 싶다.


이서영

이번 학기 서양 중세사를 수강하고 중세사  관련 지식과 중세사라는 방대한 범주 내에서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정보를 직접 찾을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중세사 중에서도 서양 중세사는 여태껏 전문적으로 다뤄보지 않았던 분야였던 만큼 다루는 데에 두려움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서양 중세사 시간에 배운 다양한 “방법들”-google docx부터 시작해서 HISTORY UK, BBC HISTORY, storify 그리고 Mendeley를 통해 필요한 자료를 직접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활용하는 법까지 배웠다. 그리고 찾은 자료들로 내가 진정으로 찾고자 하는 자료를 만들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이 수업을 통해서 가장 좋았던 점은 기존에 네이버 등의 검색 엔진을 통해서 찾았던 자료와는  다른 유형-고지도, 원문, 원문 리뷰, 1차 사료 등의 자료를 찾아서 보고서나 논문에 활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Virtual Training Suite를 요약하고 분석하는 수업에서 위와 같은 질 좋은 자료를 얻는 사이트들을 탐색해 보았다. BRITISH HISTORY ONLINE(BHO)의 경우는  “친절한” 포털 사이트라고 생각한다. 찾고자 하는 정보를 내용뿐만 아니라 자료의 성격에 따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문화유산포털사이트가 있지만 이와 같이 구체적으로 사료의 성격을 세분화하여 분류해 놓은 사이트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이 사이트는 서양사 관련 참고 문헌을 원문의 형식으로 참고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본다.  Reviews in History는 앞에 제시한 사이트로 일차 사료를 찾을 수 있었다면 이 사이트로는 비평 등의 이차 사료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일차사료란 고지도나 고문서 등을 이야기하며 이 사이트에서는  1차사료를 게제해 놓았다. 무엇보다도 자료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비평의 내용도 체계적으로 정리가 비교적 잘 되어 있으며 자료의 종류도 많은 편이라 앞으로 참고문헌을 찾을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BBC history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흥미로운 자료들이 많았는데, 발표의 서두나 논문의 서론에 활용할 법하다고 본다. 영국사 관련 사이트인만큼 영국을 비롯하여 서양사에 치중되었다는 느낌도 들긴 들었지만 부러운 건 사실이다. 우리나라 또한 이 사이트처럼 역사 관련 정보들이 지속적으로 게재되는 사이트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Mendeley를 통해 찾은 원문의 자료들은 이전에 찾았던 자료보다 질이 좋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Mendeley를 통해 학술지, 논문, 서적 등의 논문 자료들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료들을 참고로 논문을 작성할 때 인용 또는 첨부하는 referencing을 쉽게 할 수 있었다. 다른 좋은 프로그램과 달리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그 동안 원문 자료를 인용할 때 출처를 표기하는 데 항상 애를 먹었던 것은 사실이다. Mendeley를 통해 쉽게 인용 출처를 표기할 수 있었으며 덕분에 풍부한 자료로 논문을 작성할 수 있었다. 이른바 Mendeley는 reference manager의 역할을 해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수업을 통해 중세사 뿐만 아니라 역사 관련 사이트들을 통해 아카이브가 얼마나 잘 구축이 되어있고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 지 알았다. 아카이브에서 얻은 정보로 스스로 공부하고 자료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논문을 작성하거나 자료를 찾아 공부를 할 때 큰 도움이 될 자산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김예빈

 이번학기 서양 중세사를 수강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수업방식으로 수업을 들으면서 새로운 공부방법과 자세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로 하는 수업이라고 해서 과제 외에는 컴퓨터 작업을 별로 하지 않는 저였기 때문에 좀 두려운 마음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새로운것을 배운다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수업을 google hangout으로 하면서 정말 새로웠습니다. 구글은 잘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행아웃은 처음 보는 도구여서 처음엔 사용하는 방법도 어려웠는데 행아웃을 통해 수업을 듣고 중간 과제를 하면서 점점 익숙해졌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서로 얼굴을 보고 또 자신이 작성한 문서들을 공유하면서 거리의 제약을 받지 않고 서로 공부하고 학습할 수 있는 좋은 도구를 배워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edX를 통해서 하버드대를 비롯한 다른 학교의 교수님들이 하는 중세사와 관련된 수업을 듣고 또 함께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엔 다 영어고 영상을 틀어도 언어를 못알아들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천천히 보고 그런 텍스트 뿐 아니라 다양한 영상자료들을 보면서 흥미롭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좀더 영어 실력을 키워서 이 사이트를 통해서 공부한다면 더 큰 효과가 있을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중간 과제와 Blendspace를 이용한 과제를 하면서 다양한 사이트들을 알게되었고 그만큼 다양한 역사에 관한 자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영어로 되어있어서 사실 그 내용을 100%이해하지는 못했는데,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서양의 중세사에 대해서 공부하는 만큼 그 나라에 있는 자료들을 보고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나라의 자료들을 그 나라에 가야만 볼 수 있는게 아니라 그냥 집에서 컴퓨터 하나로 볼 수 있는 시대인데, 그러한 시대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서 새롭게 익히게 된 공부방법을 개인적으로 다른 수업의 과제나 공부에서도 조금씩 사용해 보았었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이전에 책 몇권, 논문 몇편, 사이트 하나에 국한되었던 자료조사의 범위가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다른 나라의 역사도 함께 공부하는 만큼 다른 언어를 공부해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역사 이외에도 다른 학문을 하면서 듣고 배울 수 있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예지

서양중세사 수업을 처음 듣고자 했을 때 우선 수업자료가 종이가 아니라는 점,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점, 그것도 sns를 사용한다는 점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당혹스러운 수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에 이르러 돌아보면, 첫인상이 당혹스러웠던 것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새롭게 배우는 것들이 많은 수업이기도 했다고 생각됩니다. 구글 검색 방법을 익혀 발표한다든가, MOOC를 이용하여 중세사를 배우고 꽤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공부법을 익힐 수 있어 좋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신선했던 점은 sns를 통해 학습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는 점입니다. 구글 독스를 이용하여 자료를 공유하고, 큐레이션한 자료를 모아 정리하고 다시 그것을 공유하면서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모인 정보를 효율적으로, 보다 쉽게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변화 속도가 빠른 현대 사회에서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깨닫는 과정이 조금 버겁기는 했으나 영어로 검색할 경우  한국어 검색 결과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자료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씁쓸하면서도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러 가지로 쉽게 접하지 못할 방식들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혜은


학과의 전공필수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중세사 수업을 이수하게 된 점은 사실 지금까지 해왔던 학습법과 다르다는 점과 영어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 때문이었다. 21세기에 사는 사람으로서, 오픈소스 어플리케이션이라던가 SNS 혹은 여러 사이트에 어려움을 느끼진 않았지만 그것을 막상 수업과 관련하여 이용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생소함이 엄청난 두려움으로 다가온 듯 하다. 그래서 사실, 학기 초 몇몇 동기들이 자진해서 발표하는 모습들이 엄청나게 대단하게 느껴졌고, 발표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느껴 처음으로 발표를 했던 것이 학기 중반에 와서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막상 발표를 해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지 않았고, 오히려 내가 하나하나 해석하며 분석하였던 연구주제보다 이것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방문하고 동영상을 보는 등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면서 어떤 것을 느꼈는지 설명하는 것이 이번 수업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일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따라서 이번 학기 이 수업을 수강하면서 내가 만든 결과물이 내가 어떠한 사이트를 들러 어떠한 양질의 자료들을 얻어 어떻게 구성하여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에 쏟은 시간에 좌우한다는 것과 정보를 얻기 위해 접근할 때 그 사이트의 정체성을 알고 접근할때와 무지한 상태로 접근할 때 그 결과가 확연히 달라짐을 알게 되었다.

입학한 이래로 정보의 수용자로서만 수업을 들었었던 것 같은데, 처음으로 큐레이팅하는 과정을 통해 정보의 공급자 혹은 주체적인 사용자가 됨으로써 정말 대학생 다운 학습과정을 겪어본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또한 교수님이 알려주신 여러 사이트들 중에서는 기독교와 관련된 좋은 정보들이 많이 있어 신학생들 수업에도 활용하면 그것도 좋을 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다.

이누리


이번 ‘서양중세사’ 수업은 내가 기존에 갖고 있었던 틀과, 상식들을 모조리 깨 부숴준 수업이었다. 대학 입학 후, 사실 고등학교 때와 다르지 않은 익숙한 방식의 “강의와-시험”의 그 연속 관계 속에서 대학 강의가 정말 이렇게 시시한 것일까 하고 회의감이 들었던 때가 있었다. 이는 학기가 시작되면 어김없이 책을 사고, 수업을 듣고, 밑줄을 그으며 그것을 모조리 외우는, 그러고선 최종적으로 답안지를 정리해서 시험을 보는,그런 형태 말이다. 이 방식은 여전히도 널리 쓰이고 있고. 물론 장점 역시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3학년 2학기, 이번 해가 되어서야 최초로 접하게 된 ‘서양중세사’를 수강한 이후로는, 나의 관점이 180도 로 바뀌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있었다.. 이것이 대학 강의에 있어서 굉장히 놀랍도록 새로운(혁신적인), 그러므로 가장 ‘최신식인’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처음에는 마치 인간이 새로운 문명을 접한 것과 같이 전혀 익숙지 않았고, 심지어는 불편하기까지 했다. 그 이유의 첫 번째로는 대부분의 소스들과 검색 도구들이 모두 ‘영어’로 쓰여진 것 때문이고, MOOC수업 과정 역시 수업과 과제가 모두 영어를 통해 이뤄지는 방식이었기 때문이었다. 또 하나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search를 매우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하는 것이므로 그 skill에 있어서 약간의 익숙함과 숙련도가 필요했다. 이는 SNS를 채팅 기능으로만 사용하는 데에 익숙했던 우리들에게 SNS를 하나의 Tool로서 작동 시킬 수 있도록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 것이었고, 그것은 나를 비롯한 수강생들 전체에게 큰 성장을 가져왔다고 생각된다. 이와 더불어 서양중세사의 팀과제와 기말논문 등을 준비하면서 배우게 된 것은 바로, 내 스스로가 정보에 차근 차근 접근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되면서 주체적으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Blendscape, Mendeley, MOOC에서부터 Google을 비롯한 search engine, hang out에 이르기까지 여러 도구들을 통해 실질적으로 활용해나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이런 도구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더욱 고민하여, 찾고, 또 그것을 실제로 사용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 수업이었다.


임현지


서양중세사 수업은 기존의 여느 수업들과는 다르게 진행되었다. 대학교 수업이 가지고 있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경험하였다. 강의실 밖에서도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수업에서 놓친 부분을 교수님께서 업로드해주신 동영상을 통해 다시 한 번 살펴볼 수 있었다. 강의실이라는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지니 보다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수업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는 아리죠나 대학의 [Media LIT: Overcoming Information Overload]에 대하여 요약 발표하는 것이었다. 각 Week마다 원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Video Segment를 맡아서 발표를 진행하였다. 내게는 MOOC를 처음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모든 Video를 보고  준비한 것은 아니었지만, 매주 발표를 준비하면서 MOOC에 점차 친숙해질 수 있었다. 이 강좌에서는 Media LIT 내용뿐만 아니라, edx를 이용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친철하게 안내를 해주었는데, 이는 큰 도움이 되었다.

그 다음으로 구글 검색 방법 MOOC를 그룹별로 공부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구글을 자주 사용하고 검색을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그룹들의 발표를 들어보니 구글 검색 방법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수업에서 배웠던 방법들을 현재 검색할 때 활용하고 있다.

[Media LIT: Overcoming Information Overload]를 통해서 전반적인 MOOC에 대하여 살펴보았다면, 하버드 대학의 [The Book: Making and Meaning in the Medieval Manuscript] 강좌를 통하여 본격적으로 MOOC을 통하여 발전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각 조별로 한 Week 전체를 담당하여서 수업시간에 발표를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룹원들과 함께 조사한 내용을 토론하고 정리하며 느낀 점은, 지금하는 것이 바로 주체적인 공부라는 것이었다. 기존의 강의는 대개 수동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수업 내용을 주입당한다. 하지만 MOOC를 통해서 학생이 주체가 되어서 이루어지는 수업이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중간고사 과제였다. 'Virtual Training Suite' Tour 영역에서 웹사이트 3개를 선택해서 구조분석 및 내용을 정리하는 과제였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하는 능력에 대해여 가지고 있었던 자만심을 완전하게 사라지게 해주었다. Tour, Discover, Judge, Success라는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웹사이트의 구조를 분석하고 내용을 살펴보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이러한 능력을 갖춰야한다는 필요성에 대하여 절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 과제를 통해서 단순히 역사에 관련된 자료를 다루는 사이트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는 것을 넘어서서, 그 사이트들이 구체적으로 제공해주고 있는 정보들과 그 ‘사이트만이 가지는 가치’들에 대해서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이 굉장히 의미있었다.

마지막으로 Mendeley를 이용하여 작성한 이번 기말 논문을 끄는 과정이  인상깊었다. 기말 논문을 작성하기 전에 앞서, Mendeley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싶었다. 그래서 서양중세사 수업을 듣는 친구 3명이 모여서 Mendeley 이용 방법에 관한 영상을 보며 각자 터득하고 서로에게 알려주었다. 그것을 바탕으로 실제 적용하면서 우리들은 Mendeley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낯선 매체에 대하여 겁먹지않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탐구하는 능력을, 서양중세사 수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은 전반적으로 영어 자료를 기본으로 해서 이루어졌다. 그래서 크게 느낀점은 한국어 만으로는 내가 얻을 수 있는 자료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보다 더 체계적이고 풍부한 인터넷의 자료들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언어 능력을 키우는 것이 급선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지윤

 MOOC에 대해 처음에는 낯설음이 더 컸었던 거 같다.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수업 방식에 어색하기도, 또 설레기도 했다.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MOOC는 그야말로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그 어떤 교육 시스템보다도 진보되고 최적화된 수업 방식이었다. 세계 모든 대학은 하나의 네트워크 속에 정보 공유 및 강의 수강도 가능하였다. 유학을 가야지만 그 나라 그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고정관념이 깨진 순간이었다. 수업을 한 가지만 진득하게 들어본 것이 아님에도 내가 원하는 대학의 원하는 주제에 관한 강의를 손쉽게 들을 수 있는 체계는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또한 MOOC 이외에 접한 갖가지 학술 프로그램은 세계 정보화 시대에 자료 탐색과 공유 시스템이 얼마나 잘 되어 있고, 우리나라는 뭐가 부족한 지 현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역사는 그야말로 자료와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저 포털 검색창에 검색하면 비전문적인 자료만이 판치는 우리나라와는 대비되어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보들을 한눈에 검색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는 사례들을 보니 이런 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하는 것이 빅데이터 시장 속 한국이 살아남는 길임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역사는 과거만을 다루는 진부하고 역동성 없는 학문이 아니다. 엄청난 양의 사료들 속에서 현재를 바라보며 미래를 가꾸어 나갈 수 있으며, 그 사료들을 바탕으로 왜곡된 진실을 올바르게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과거 사실이 발견되며 그에 따른 분석이 추가된다. 그러한 자료와 분석은 오늘날과 미래 사회를 보다 더 알차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밑거름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료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생산해내는 능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 수업에서 접했던 다양한 사이트와 프로그램들과 같이 우리나라도 역사적 자료들을 필요에 따라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고, 더군다나 출처 없는 자료가 아닌 전문적이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놓는다면 보다 더 선진화된 미래가 빠르게 다가올 것이다. 아직까지도 익숙함보다는 어색함이 더 크지만, 앞으로 MOOC가 한국에 자리를 잡고 모든 학생들이 발맞추어 나아가다 보면 머지않은 미래에 말 그대로 국경 없는, 교육의 국제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기대된다.


김형률 교수는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역사학 석사를 취득하고,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5년부터 숙명여자대학교 역사학과에서 교수로 재직중이고, 숙명여대 "
디지털 휴마니티즈 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2002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 유럽학 센터(Center for European Studies)에서 방문 교수로 연구활동을 했으며  2015년 부터 아시아 인스티튜트 이사장을 맡고 있다.

Prof. Hyungyul Kim acquired his Master’s degree in Histroy from Marburg University in Germany, and holds Ph.D in History from  Wien University in Austria. He has been with Sookmyung Women’s University since 1995, and is the Director of "Korea Center for Digital Humanities at Sookmyung Women's University." He was also a Visiting Scholar at Harvard University, Center for European Studies. He is the Board President of the Asia Institute .